[IT] 내가 모르는 사이 나의 정보가 유출된다? (feat. 제로클릭)

내년 5대 해킹 리스크 전망
①랜섬웨어 ②피싱 공격 ③슈퍼앱 조준 ④산업용 사물인터넷 ⑤가상자산 공격
문자 읽어도 피해 입는 ‘제로클릭’ 주의 “디지털 전환에 사이버위협 대비해야”

제로클릭이란 클릭하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광고 사이트나 앱이 열리는 현상을 말한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접속 시 원하지 않는 광고성 페이지가 뜨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하루 평균 83만 명이 이러한 악성 프로그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누른 적 없는 광고 링크임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왜 해당 업체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우리 같은 고객 정보를 수집할까? 바로 타깃 마케팅이라는 이름하에 무작위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활용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평소 온라인 쇼핑몰 회원가입 및 이벤트 참여 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찜찜한 구석이 있다면 가입을 보류하거나 즉시 탈퇴하는 것이 좋다.

예전엔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었다. 주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했는데 간혹 원치 않는 팝업창이 뜨거나 배너광고가 떠서 짜증 나곤 했다. 물론 지금은 모바일 시대라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작년 9월부터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 덕분에 피해 사례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이제는 불법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강제성이 없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규제 방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